2.참든건강과학 | ‘화성연쇄살인’ 용의자 확인에 ‘청주처제살인’ 이춘재 뜨는 이유.
작성자 정지욱29

영화 ‘살인의 추억’ 실제 모티브인 ‘화성연쇄살인’사건의 유력 용의자를 경찰이 30년 만에 찾아냈다. 이에 누리꾼들과 일부 매체는 특정된 유력 용의자가 청주 처제 성폭행 살인사건의 범인으로 현재 무기징역수로 복역 중인 50대 이모 씨일 가능성을 거론하면서 19일 오전 주요포털 실검에 그의 실명이 올라 이목을 끈다.

경찰이 특정 용의자로 거론하고 있는 인물에 대해 누리꾼들은 1994년 충북 청주의 언니 집을 찾아온 처제에게 수면제를 먹여 성폭행·살해 후 시신을 유기한 혐의로 현재 교도소에 수감 중인 이춘재(56)를 꼽았다. 당시 1, 2심 재판부는 이춘재에게 사형을 선고했으나 대법원은 우발 범행일 가능성이 있다며 사건을 파기 환송했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은 지난 7월 화성연쇄살인사건의 증거물에서 채취한 DNA와 특정 용의자로 지목한 남성의 DNA를 국립과학수사원구원에 분석을 의뢰한 결과 ‘DNA 일치’ 판정 결과를 받았다. 경찰은 현재 그가 10차례의 화성연쇄살인사건을 모두 저질렀는지 등을 조사 중이다.

화성연쇄살인사건은 1986년 9월 15일부터 1991년 4월 3일까지 경기도 화성시(당시 화성군) 태안읍 일대에서 10대 학생부터 70대 노인까지 10여명을 성폭행·살해한 사건으로 전국을 공포에 떨게 했다.

당시 사건 목격자와 생존 피해자들은 범인에 대해 “20대 중후반으로 보이는 젊은 남성이었으며 중간 정도의 키에 부드러운 손을 가졌다”라고 진술했다. 국내 한 유력 매체는 이에 대해 수감 중인 이춘재의 용모와 대체로 일치한다고 전했다.

만일 그가 화성연쇄살인사건의 진범으로 밝혀진다해도 2007년 이전에 발생한 살인 사건의 공소시효(15년)가 이미 끝나 처벌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이날 오전 9시30분 기자회견을 통해 자세한 내용을 설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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